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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응급의료지원단 성과 속 과제도 많아

  • 2025-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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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응급의료지원단 성과 속 과제도 많아

  • 기자명 제민일보   
  •  입력 2025.03.16 19:00  
  •  수정 2025.03.17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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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대란 속에서 도내 중증 응급환자를 신속히 병원으로 이송해 '응급실 뺑뺑이'를 해결한 '제주응급의료지원단(지원단)'이 출범 1년을 맞았다. 지원단은 작년 2월 출범 후 소방·6개 종합병원과 '제주형 이송전원 핫라인'을 구축해 중증 응급환자 3969명이 '골든타임'내 치료를 받도록 병원 선정을 지원했다. 또 의료 취약지인 서귀포시 및 제주시 중부권에 소아 경증 환자를 위한 달빛어린이병원을 10년만에 지정해 신속한 진료를 지원했다.

한라병원이 컨트롤타워를 맡아 운영중인 지원단이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가시적 응급의료 성과를 낸 것은 고무적이다. 섬 지역의 의료 환경 취약성을 스스로 극복해 촌각을 다투는 도민의 생명을 지키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는 제주국제공항내 전천후 이·착륙이 가능한 닥터헬기 격납고와 서귀포의료원 옥상 헬리포트 설치, 읍·면지역 원격 협진 1차 의료기관 확충으로 그 역할이 강화될 전망이다.

지난 1년간 지원단의 신속한 이송·전원 체계 성과로 올해 출범 2년차를 맞은 도민사회의 기대가 자못 클 것이다. 그래서 부족한 점을 보충해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대응책을 제시해야 한다. 재정 문제로 쉽지 않겠지만 '달리는 응급실' 닥터카, 부족한 배후 진료과에 대한 개원가 연계 등 지역 맞춤형 응급 의료체계 구축을 위한 사업 발굴·확대 역시 중요하다. 무엇보다 지원단이 제 역할을 다하도록 제주도의 충분한 행·재정 지원을 주문한다.



출처 : 제민일보(https://www.je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