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응급의료서비스 지표, 전국 평균 수준으로 개선”
제주도 “응급의료서비스 지표, 전국 평균 수준으로 개선”
제주도는 국립중앙의료원이 최근 발표한 ‘2024년 응급의료서비스 이용자 실태조사 및 인지도·만족도 조사’ 결과에서, 제주지역 응급의료 관련 지표들이 전국 평균 수준으로 개선됐다고 밝혔다.
실태조사는 전국 응급실을 이용한 환자와 보호자 4000명을 대상으로, 8월 22일부터 11월 7일까지 현장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인지도·만족도 조사는 전국 만 20세 이상 80세 미만의 성인 남녀 6000명을 대상으로 8월 26일부터 10월 15일가지 전화 조사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주지역은 응급실 도착부터 의사 진료를 최초로 받을 때까지의 대기시간이 20.8분으로 나타났다. 2023년 43.3분보다 크게 줄어들었다.
응급실 서비스 효율화를 나타내는 ‘이용 응급의료서비스의 방문목적 해결 정도’ 지표는 전국 평균과 동일한 75%로 집계됐다. 2023년 70.2%보다 상승했다.
응급상황 발생시 본인 또는 가족의 증상에 따른 응급의료기관을 구분해 방문할 의향이 있는지 여부는 73.3%로 전국 평균(71.8%)보다 높았다.
이번 조사 결과는 ▲제주도 응급의료지원단의 조기 출범 ▲소방과 응급의료기관 간 핫라인 구축 ▲제주형 이송지침 마련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 도입 ▲유관기관 간 응급의료실무협의체 구성 ▲제주형 중증응급질환 당직체계 구축 등으로 인한 성과라는 설명이다.
특히, 응급의료지원단 신설 이후 소방과 응급의료기관 간 핫라인을 구축해 중증응급환자가 적정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이송·전원을 지원하면서 ‘응급실 뺑뺑이 사망사고 제로(ZERO)’라는 성과를 달성했다고 강조했다.
제주도는 중증응급환자의 경우 권역응급의료센터를, 단순하고 경미한 증상은 지역응급의료기관(센터)을 방문해달라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조상범 제주도 안전건강실장은 “이번 성과는 제주도, 소방, 의료기관 등 유관기관이 하나의 팀이 돼 긴밀한 협력체계를 이뤄낸 결과”라며 “도내 어디서든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신속하고 안전하게 치료받을 수 있는 지역완결형 응급의료체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출처 : 제주의소리(https://www.jejusori.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