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 보도

소중한 생명 지키는 첫걸음…구급차는 응급환자만 이용하기

  • 2025-11-13

소중한 생명 지키는 첫걸음…구급차는 응급환자만 이용하기


 윤승빈 기자   입력 2025.11.12 17:01

제주특별자치도·제민일보 공동 기획
더 건강하고 안전한 제주만들기 <2> 올바른 구급차 이용

응급상황 환자 생명 '골든타임' 절대 중요
올바른 구급차 이용·운전자 길터주기 관건
제주 의료자원 한계에도 맞춤형 체계 성과
 
6aa968ab0ec7525ac7c3f7cb465953e9_1763019761_6878.jpg
 
제주도의 오랜 노력 끝에 지역안전지수 개선이 가시화되고 있다. 올해 5대 강력범죄 발생 및 생활안전사고 구급이송 건수가 전년 대비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이다. 매년 '이것만은 바꿉시다' 캠페인을 통해 도민 및 관광객의 안전의식을 개선해 온 성과다. 각종 캠페인 속에서도 올바른 구급차 이용문화 확산 및 심폐소생술 교육이 안전지수 개선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골든타임 지키려면
응급상황에서 환자의 생명을 구하려면 '골든타임'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구급대원이 환자의 상태를 신속히 파악하고, 가능한 빠르게 병원으로 이송하는 것이 생명을 구하는 확실한 방법이다.

특히 중증 응급환자의 경우 빠른 이송이 환자의 생명과 직결되기 때문에 골든타임의 중요성은 더욱 커진다.

이에 필요한 것이 올바른 구급차 이용문화다. 단순 외상, 단순 치통, 단순 감기 등 응급이 아닌 상황에서 무분별한 신고는 골든타임을 놓치게 하므로 구급차 이용을 자제해야 한다.

특히 주취자나 '택시가 안잡힌다'는 이유로 구급차를 이용하는 사례 역시 보고되면서 도민들의 경각심이 필요한 실정이다. 거짓으로 응급상황을 꾸밀 경우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되기도 한다.

또 구급대원의 병원 선정과 현장 활동을 존중하며 폭행 등 부적절한 행동을 삼가야 한다. 구급대원을 폭행하는 등 구급활동을 방해하는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운전자 시점으로 구급차에게 양보하는 문화 역시 중요하다.

구급차가 사이렌을 울리며 다가올 때 운전자들은 양보를 해주며 피해주는 것이 필수다. 사이렌 소리 및 경광등을 인지하는 즉시 주변 상황을 살피며 속도를 줄이고, 가능한 차량을 이동시켜 주는 것이 중요하다. 정체구간에서는 좌우로 이동해 중앙을 비워주는 것이 양보의 첫걸음이다. 이를 통해 구급차가 응급환자를 빠르고 안전하게 병원으로 이송시킬 수 있다.

△생명 안전의 섬 구현
제주도는 응급의료 정책 추진 기반을 마련해 지역 맞춤형 응급의료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를 통해 '생명 안전 섬' 구현의 새 이정표를 세우기도 했다.

제주지역은 높은 경증환자 비율과 응급실 이용자 수 증가라는 구조적 문제에 더해 섬이라는 지리적 특성으로 의료자원 한계를 겪고 있다.

이에 제주도가 전담 조직을 구축하고 제주응급의료지원단을 출범시키는 등 지역 응급의료 운영 기반 확충 정책을 내놓고 있는데,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중증도별 응급환자의 이송·전원체계를 개선하고 높은 경증환자 비율로 인한 응급의료시스템 과부하 해소를 위해 체계적인 분산 수용 정책을 시행했다.

도민과 외국인 등 관광객을 대상으로 중증도별 적정 의료기관 이용을 안내하는 등 다각적인 홍보활동을 전개해 응급실 과밀화 해소에도 힘쓰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해 중증 응급환자 87.8%가 적기 치료의 기회를 얻는 등 실제 성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응급실 내원환자와 경증환자 역시 감소하면서 응급의료 자원의 효율적 활용이 가능해졌다.

이에 힘입어 도는 올해 3월 '제주응급의료지원단' 출범 1주년을 기념함과 동시에 '응급의료 협력 대응 선언식'을 개최하기도 했다.

제주도, 제주도의회, 소방, 의료기관이 응급의료체계 개선을 위한 행정적·재정적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유관기관 간 협력 강화를 다짐하고 나섰다.

이 자리에서 오영훈 도지사는 "지난해 응급의료지원단 출범 이후 의료기관, 119 상황실, 소방, 자치경찰이 협력해 체계적인 이송지침을 수립하고 핫라인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그 결과 지난해 119 신고 3959건 중 재이송으로 인한 사망자는 단 한명도 발
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성과를 면밀히 분석하고 더욱 구체적인 공동대응방안을 마련해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협력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심폐소생술 모두가 익혀야
심정지 상황에서 골든타임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이 또하나 있다. 바로 심폐소생술로, 누구나 반드시 익혀야 할 필수 기술로 꼽힌다.

제주도는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위급상황에서 누구나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현장 실습 중심의 교육과 홍보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자격 없이도 배울 수 있는 간단한 응급처치법인 심폐소생술은 그 효과만큼은 가볍지 않다.

심폐소생술은 '4분의 기적'으로 불리며 생명을 구하는 가장 강력한 수단으로 꼽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제주소방안전본부는 도민들이 실제 응급상황에서 즉각 대처할 수 있도록 심폐소생술 및 응급처치 교육과 홍보를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응급처치 및 심폐소생술 교육을 희망하는 도민은 제주안전체험관에서 제공하는 체험프로그램을 예약하거나 소방교육대 또는 가까운 소방서에 문의하면 예약 후 실습 가능하다.

출처 : 제민일보(https://www.jemin.com)